청도 일주일 살이 마지막 날 이야기 - 와인터널, 남성현역( 2022, 6, 26 )
아침 일찍부터 매전 집 청소를 하고
시원한 가을에 다시 시간을 맞춰 친정동네 경남 김해 주변지역에 가 볼만한 곳을 둘러보자고 하고 엄마와 나는 각자의 집으로 출발하였다.
나는 집으로 바로 가기 아쉬워 남성현 역과 와인터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오늘은 청도 일주일 살이 마지막 날에 혼자서 다녀온 남성현 역과 와인터널을 소개하겠습니다.
# 남성현역
얼마 전 간이역이라는 TV 프로그램의 촬영지인 남성현역은 너무 고요하였다. 입구에서 만난 고양이 한 마리가 나를 반기 듯 따라다녔다. 역 안은 간이역 출연진들의 사진으로 꾸며져 있는 것 외에는 그냥 평범한 역이었다.
남성현역 맞은편 다도리 마을 벽에는 청도를 느낄 수 있는 벽화가 그려져 있어 천천히 돌아보았다.
# 와인터널
남성현역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와인터널로 들어가는 마을 입구가 나온다.
예전에 왔을 때 여기부터 차가 밀려 너무 혼잡하여 길가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들어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은 청도에 좋은 곳, 가볼 만한 곳이 워낙 많이 생겨서 그런지 그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와인터널 바로 앞까지 차를 타고 들어 갈 수 있었고 주차도 가능하였다.
터널 앞에는 청도 특산물 감말랭이와 감식초등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있고 관광객들은 몇 명 보이지 않았다.
청도와인터널 운영시간은 평일은 9시 30분 ~ 18시까지고 주말은 9시 30분 ~ 19시까지이고 입장료는 일반인 3,000원인데 코로나19로 힘든 고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한다는 안내문이 걸려있었고 따로 입장료는 내지 않고 입장하였다.
터널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조금 걸어 들어가니 벽과 천장에 와인병이 가득한 와인바가 나왔다.
가족단위, 친구들, 연인들이 와인을 즐기고 있어고, 와인바를 지나 안쪽으로는 불빛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볼거리도 많고 사람들이 북적였다.
중간지점쯤엔 숙성되고 있는 와인 저장고가 줄지어 나오는데 와인을 담근 년월일이 적혀있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예쁜 불빛 조형물이 펼쳐져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와인과 화려한 불빛이 가득한 청도 와인터널에서는 아이 어른할 것 없이 밝게 웃고 있었다.
# 마무리
일주일 동안 청도 살이를 하면서 청도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다.
이번 일 주 일 살 이중 청도 레일바이크 타기와 새마을운동 발상지 공원은 생각지도 못한 기쁨이 되었고, 엄마와의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마지막 날 다녀온 와인터널은 요즘 같이 더운 날에 시원하게 다닐 수 있는 관광지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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