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가볼 만한 곳 카페 달콤한 숲, 시골 국수
10월엔 주말에 공휴일이 이어진 연휴가 두 번이나 있다.
어제는 연휴 끝나는 날이었다. 나는 백수가 된 후로 요일 감각이 없어진 듯하다. 아침에 아는 지인이 전화가 왔길래 출근 중에 전화를 하는 줄 알았는데, 한글날이 일요일이라 대체공휴일이라고 하며 커피 한잔 하자고 하였다.
우리는 청도 쪽으로 드라이브 겸 전에 봐 두었던 신상 카페로 향하였다.
이글에서는 10월 10일 대체공휴일에 지인과 함께 경북 청도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낸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청도 카페 달콤한 숲
- 위치
- 이용시간
11시 00분 ~ 20시 00분
- 주차정보
무료 주차장 있음.
- 메뉴 정보
커피, 수제청 에이드, 벌꿀 사용 주스, 스무디, 각종 차 종류와 와플, 스콘, 케이크 등이 있음.
카페 달콤한 숲은 높은 곳에 있어 올라가는 입구를 찾느라 조금 헤매다 내비게이션을 켜서 찾아갔다.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니 커다란 주차장이 나오고 카페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왔다. 계단을 올라가니 깔끔한 외관의 카페 건물과 뒤를 돌아보자 펼쳐지는 풍경과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다. 우리는 한창을 눈앞에 보이는 것에 감탄을 하다가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이른 시간이라 우리가 첫 손님인 듯했다.
내부는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통유리로 밖에서 보았던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키위주스 두 잔, 아메리카노 두 잔, 레인보우 케이크, 스콘을 시켜서 경치가 잘 보이는 곳에 앉아 먹었다. 이곳 키위주스는 꿀을 넣는다고 하였다. 먹어보니 단맛이 설탕시럽을 넣어 나는 진한 단맛이 아닌 은은하고 고급진 맛이었다. 커피는 평범한 맛이었고, 레인보우 케이크는 새콤달콤하니 맛있었다. 스콘을 좋아하는 지인은 조금 아쉬운 맛이라고 평하였지만. 둘이 먹기에 많은 양을 거의 다 먹었다.
멋진 풍경을 보며 맛있는 것도 먹고 수다를 떨다 보니 마음이 펑 뚫리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우리는 남은 커피를 들고 야외 테라스로 나가 하늘과 구름을 마주 하고, 바람을 맞으며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 부추전, 칼국수 맛집 시골 국수
- 위치
- 주차정보
식당 앞 주차 가능.
- 메뉴 정보
잔치국수, 칼국수, 콩국수, 부추전 등이 있음.
카페에서 나와 매전면에 있는 주말 집에 들렀다. 마침 옆집 아주머니께서 감을 따고 계셨다. 빨갛게 익은 홍시를 몇 개 주셔서 먹고 잠시 쉬었다가 일어났다.
집으로 오는 길에 시골 국수에 들려 칼국수와 부추전에 동동주 한잔했다. 부추전은 처음 먹어 보았는데 고소하니 정말 맛있었다. 사장님께 부추전 맛집이라고 비결이 뭐냐고 하니 전분가루가 들어간다고 하셨다. 부추전에 이어 해물칼국수도 국물이 시원하니 아주 맛있었다.
운전을 때문에 나는 동동주는 못 먹었지만 흘러나오는 음악이 너무 좋아 취하는 것 같았다. 국숫집인데 노천 음악 카페 같은 분위기였다.
# 마무리
나는 청도에 가면 항상 힐링이 된다. 이번엔 편안하고 유쾌한 친구와 함께라서 더 행복한 하루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