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 가볼 만한 곳 - 아름다운 호수 공원 감못
오늘은 내가 최근 몇 달 동안 자주 가는 경산 감못공원을 소개하겠습니다.
갑못 공원은 경북 경산시 갑제동 영남대학교 동문 앞에 있습니다.
넓은 평지에 커다란 호수가 있는 깔끔한 공원이랍니다.
호수에는 조금 있으면 환하게 연꽃이 가득 피어난답니다. 그리고 가을엔 멋스러운 갈대밭이 되고 겨울에는 백조 떼가 한동안 머물러 있기도 하였습니다. 산책할 때 백조 관찰하는 재미가 소소했답니다.


5월의 마지막 날 정오입니다.
햇살이 따가운 시간이라 그런지 산책이나 운동하는 사람은 많이 보이지는 않네요.
나도 놀이터 앞 그늘 벤치에 앉아 라디오를 들으며 커피 한잔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 갑못 공원은 낮시간대에는 보행장애가 있는 분들이 많이 나와 운동을 한답니다. 나도 그중 한 명입니다.
주말엔 가족단위로 산책도 하고 어린이들은 놀이터에서 뛰어놀아요.
가끔 캠핑의자와 텐트가 보이기도 한답니다.
여기 놀이터는 주차장이 바로 옆에 있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버스로 아이들을 데리고 와 호수가 산책 후 놀이터에서 놀다가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싣고 다니며 자전거 타기에도 딱입니다.

공원 주변 소방서와 요양병원 직원들이 점심식사 후 산책하는 모습이 참 부럽습니다.
공원 바로 옆 조폐공사가 있는데 그곳 직원분들도 철조 망담 넘어 산책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나도 라디오를 벗 삼아 감못공원을 걸으며 마음에 평온을 얻는답니다.
놀이터 옆 다리를 건너 걸어가다 보면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나오고 그곳을 지나 계속 걸어가면커다란 수양버들이 있답니다. 어릴 때 많이 보았던 나무라 반가웠답니다.
수양 버드나무를 지나가다 보면 정자가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쉬어가기 좋답니다.
정자 앞 화장실을 지나면 공원 입구가 나오는데 둥근 광장과 조형물이 있고 체육시설이 또 있답니다.
입구에서 도로가 쪽 공원길을 따라 한참을 걸으며 키 작은 꽃들이 가득 피어있고 그 옆에 공원관리소 건물로추정되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빨간색 건물이 완성되어 가네요.
그곳을 지나 조금 더 오면 정자가 하나 더 있고, 조금 더 오면 내가 출발한 놀이터가 보입니다.
이렇게 나는 공원을 한 바퀴 돌지만 공원 중간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두 개 있는데, 이곳을 건너면 호수를 더 가까이 볼 수 있고, 가끔 물고기도 보인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이곳은 나에게 많은 위안을 준 곳이지요.

지금은 노란 꽃이 곳곳에 피어 보는 사람을 기분 좋게 합니다.
놀이터 옆엔 조형물이 있는데 밤이면 불이 들어와 더 멋있답니다. 반대쪽 입구에도 조형물이 있어 공원 이미지를 더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네요.
공원 주변엔 호수를 보면서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와 커피숍들이 있답니다.
나른한 오후 커피 한잔하시고 조용하고 아름다운 갑못 공원 산책하러 오세요. 아주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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