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가볼 만한 곳 - 중산지
오늘은 호수공원 중산지를 산책하며 글을 적어 본다.
날씨가 조금 흐리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산책하기 좋다.
커피 한잔을 사서 공원 입구 주차장에 호수가 보이는 방향으로 주차를 하고 라디오를 들으며 천천히 커피를 마시고 체육시설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 중산지
그곳에는 체육시설과 중산 제1 근린공원 안내도와 중산지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중산지의 예전 모습과 펜타힐스가 들어오면서 발굴된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시대별로 중산지의 변화를 알기 쉽게 적혀 있었다.
삼성의 모태가 된 제일합성이 있었던 자리였고 중산지 일대가 명당임을 설명하고 있었다.
# 중산지 산책로
그곳을 지나 공원 산책로로 들어왔다. 느티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걸으며 호수를 감상하였다.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조용하고 여유롭게 느껴졌다.
호수 위로 나무테크 길이 이어져 물 위를 걸을 수도 있고 벤치가 잘 되어있어서 쉬어가기 좋다.
공원 중간쯤에 화장실이 있어 잠시 들렸다. 화장실 아래 호수 쪽 나무테크로 내려가 보니 속 시원하게 호수 뷰가 펼쳐졌다.
호수에는 저녁시간 분수쇼를 하는 장치가 떠 있었고 물결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뒤를 돌아보니 나비, 무당벌레 등의 곤충 조형물이 잔디 위에 예쁘게 자리하고 있었다.
그곳을 지나 돌로 만든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이어져 있는 길이 나온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팔각정이 차례로 세 개가 있다. 이곳은 햇볕을 피해 갈 수 있어 항상 사람들이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한 곳에만 사람들이 있어서 나도 아무도 없는 곳에 잠시 앉았어 글을 적었다.
팔각정에서 잠시 쉬었다 길을 따라 걸어가니 각종 행사나 공연이 열리는 넓은 광장과 무대가 나왔다.
호수 앞 나무테크엔 벤치가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호수 위에 길로 올라오는데 아주 기다란 미끄럼틀이 눈에 들어왔다.
한번 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웃음이 나왔다. 아이들이 오면 너무 좋아할 것 같았다.
미끄럼틀 타는 입구가 있는 곳으로 올라오면 코끼리 조형물이 있는데 엄마 코끼리와 새끼 코끼리 두 마리가 있다. 이곳은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얼마 전 5월 초에 왔을 때 코끼리 옆 벤치에 않아 호수를 내려다보니 아래 빨간 장미가 가득 피어 있었던 기억이 났다.
오늘은 장미는 다 지고 보이지 않았다.
반대편으로 작은 언덕에 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었다. 아담한 동산 느낌이었다.
여기까지 경산 중산지 산책길 이야기였습니다.
주위 아파트의 쉼터가 되어주는 중산지 호수공원!
걷기 운동, 산책로로 아주 좋아 보입니다.
경산시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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