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원인과 현재 진화상황
가뭄으로 비 소식이 간절한 요즘 오늘 아침 9시 20분경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 41번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화재 발생원인과 현재 진화작업현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화재 발생원인
아직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최초 주민의 신고를 받았고, 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발화가 시작되어 정상까지 번졌다고 합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5월 강수량은 3.3mm으로 지난 30년 평균 5월 강수량 106.7mm의 3.1%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산림당국도 봄 가뭄으로 인한 대형산불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현재 진화작업현황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210개 면적과 맞먹는 150ha로 추정하고 오후 5시 현재 인명피해는 없다 합니다.
산림청은 오전 11시 45분 '산불 3단계' 및 산불 국가위기경보'심각' 수준을 발령하였고, 전국 소방 동원령 1호가 발령하여 부산, 대구, 울산, 경북지역의 당번 소방력 5%를 동원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42대의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진화대원 1552명이 투입되어 대대적인 진화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네요.
밀양시에서 등산객과 인근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 문자를 발송하였고 김해시도 밀양 북부면 산불로 인한 인접지역 연무 및 재 날림 예상된다는 문자가 발송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산불현장과 600여 미터에 위치한 밀양 교도소 재소자 348명도 오후 2시 45분쯤 피해를 막기 위해 대구교도소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오후 2시 30분에 남성현 산림청장은 현장지휘본부 브리핑에서 인몰 전 주불을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고 하였고, 오늘 중으로 산불이 진화가 안 되면 야간 진화 계획을 세워서 내일 오전까지는 진화작업을 완료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오후 9시경 경북 청도에서 보이는 밀양 산불 아직 많이 심각해 보입니다. 야간에는 진화작업이 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인명피해 없이 빨리 진화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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