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이야기 1 - 나와 너
나와 너를 돌아보고 '우리'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앤서니 브라운의 '나와 너'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도서정보
제목 : 나와 너
작가 : 앤서니 브리운
옮김 : 서애경
출판사 : 웅진주니어
# 줄거리 및 그림설명
앞표지에는 푸른 잔디 위에 아빠곰, 엄마곰, 아이 곰가족이 단란하게 서 있다.
곰가족 뒤쪽으로 멀리 건물이 보이고 검정 옷을 입은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책을 넘기면 곰과 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뭔가 분위기가 대조적이다. 곰이 있는 곳은 밝고 아이가 있는 곳은 왠지 어두워 보인다.
곰가족의 멋진 집이 나오고 일층엔 아이 곰이 보이고 이층에서는 엄마곰이 청소 중이다. 그위로 다락 방창으로 아빠곰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곰가족은 아침에 죽을 먹는데 뜨거워서 식는 동안 산책을 나간다.
엄마와 외출한 한 아이가 풍선을 잡으려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헤매다 곰가족의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산책 중 곰가족은 아빠는 자기 회사와 자동차 이야기, 엄마는 자기 회사와 집 이야기, 아이 곰은 딴청을 부린다.
곰가족이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아이는 죽을 먹고, 의자에 앉아보다 아기곰 의자를 부러트린다. 그리고 이층으로 올라가 안방 침대에 누워보고 아이 곰 침대에서 잠이 든다.
집에 돌아온 곰가족은 아빠, 엄마 죽그릇에 숟가락이 들어 있고 아이 곰의 죽은 다 먹고 없었다. 의자에도 누가 앉은 흔적이 있었고 아이 곰 의자는 부러져 있었다.
곰가족은 조심해서 이층으로 올라가 본다. 안방 침대에 누가 누운 흔적이 있고 아이 곰방에는 누가 누워있다.
곰가족을 보고 놀란 아이는 곰가족의 집을 뛰쳐나와 비를 맞으면 걷는다.
아이 곰은 창밖을 보며 그 아이가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한다.
아이는 비바람 맞으며 걷는데 비가 멈추고 조금씩 아이 앞이 밝아지자 뛰어간다.
엄마품에 안기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이 책에서는 금발머리 소녀가 떠나고 화가 날법한데, 창문을 바라보며 아이 곰이 금발머리 소녀를 걱정하는 호기심과 관심을 볼 수 있었다. 이른 호기심과 관심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새로운 관계를 맺음의 첫걸음이 되어 너와 나, 우리가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해 준다.
# 책을 읽고 내 생각
이 책은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이야기를 패러디한 이야기라고 한다.
나는 '금발머리와 곰 세 마리'이야기를 알고 있기에 이 책을 읽으며 이해가 쉬웠다.
나도 예전에 '금발 머리 소녀와 곰 세 마리'를 읽을 때 "금발머리 소녀가 왜 남에 집에 함부로 들어가 마음대로 행동하고 도망가"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는 눈으로 보이는 이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너와 나'에서는 금발머리 소녀와 곰가족의 이야기가 나란히 펼쳐지며 금발머리 소녀가 처한 상황을 독자들이 알 수 있어 주변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
그리고 어두워 보이는 금발머리 소녀와 밝아 보이는 곰가족을 대조적인 색감으로 표현하였지만 누가 더 우리라는 생각과 서로 간에 관심이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그리고 곰가족의 대화를 통해 서로에 대한 관심과 소통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하였다.
# 아이와 함께 하는 독서 연계활동
* 그림을 보고 금발머리 소녀의 상황과 감정 대해 이야기 나누기
* 그림을 보고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곰가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자신의 가족의 대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 미술활동 - 첫 페이지에 나오는 곰과 금발머리 소녀 그림을 본을 떠서 확대 복사하여 색칠한 후 잘라서 붙여 렌티큘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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